나의 시 모음

이해&오해

김 영 재 박사 / DR. YOUNG-JAE KIM 2023. 5. 5. 06:55

이해하지 않고 오해하면 
싸움은 끝이 나지 않고,
오해하지 않고 이해하면 
싸움은 끝이 난다.
이해하다는 영어로
Understand이고,
오해하다는 영어로
MisUnderstand이다.
Understand는
아래를 의미하는 Under와
서다를 의미하는 Stand의
합성어로서
그 뜻은 아래에 서다이다.
즉,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상대방의 아래에 서야만이
비로소 이해할수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오해하다는
이해하다인 Understand 앞에
Mis가붙어 있는데,
이 Miss의 뜻 가운데는 놓치다, 부족하다, 없어지다, 실종되다가 있다.
이 Miss가 단어 앞에 붙으면서
중복되어 있는 s 하나가
삭제된 것이다
그러므로 MisUnderstand는
상대방의 아래에 서는 것을
놓치고,
상대방의 아래에 서는 것이
부족하고,
상대방의 아래에 서는 것이
없어지고, 실종되었기에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고,
오해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해와 오해는
영어로는
단어앞에 Mis가 하나 붙어있는
차이일 뿐이고,
한국어로는
모음 하나의 차이일 뿐이다.
한국어인 이해와 오해에서
자음인 (ㅇ)를 자신으로 보고
모음인(ㅣ)와 (ㅗ)를
상대방으로 보면
이해는 자신이 상대방의
옆에 있는 것이 되고,
오해는 자신이 상대방의
위에 있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상대방과
같은 위치인 옆에 있으므로
이해할수가 있는 것이고,
자신이 상대방과 다른 위치인
위에 있으므로
오해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해와 오해는
한국어로는 단순한 위치의
차이일 뿐이고,
영어로는 앞에 붙어 있는
단어 하나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므로 이해와 오해는
별로 그렇게 차이점이
없는 것이다.
앞서 살펴본 바와도 같이
이해와 오해는 단어로 볼때
별로 큰 차이점이 없지만
자신이 상대방을 이해하지 않고,
오해하면 미워하게 되고
급기야는 상대방을 죽이는
살인을 초래하게 된다.
인류 최초의 살인자인 가인도
자신의 동생인 아벨을 오해하고
미워하여 죽이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서 성경은
요한일서 3장 12절에
가인같이 하지 말라
저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찐 연고로
죽였느뇨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니라
고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15절에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마태복음 4장 21절로 22절에서
예수님께서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고 경고하며 말씀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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